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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승시 학술 세미나-승시, 미래를 위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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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승시봉행위 작성일18-09-29 09:37 조회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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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8. 10. 02(화) 오후 2:00

● 장소 : 팔공총림 동화사 설법전

● 주제 : 승시, 미래를 위한 전망

 

● 기획 배경

   그동안 네 번의 승시 학술 세미나(2010년, 2012년, 2013년, 2017년 개최)를 통해, 승시의 역사적 배경을 되짚어 보고 승시 재현의 방향성을 검토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지난 해 승시에서는 본격적으로 승시의 미래가 모색되었다. 그 과정에서 승시의 미래는 단순히 승시를 재현함으로써 담보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다.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승시의 미래는, 오히려 오늘에 대한 천착에서부터 명명백백해진다는 결론에서 함께 어우러졌다. 승시라는 전통에서 도출돼 나오는 핵심적 철학과 오늘날 뭇 대중들에게 질곡으로 작용하는 핵심적 사회경제제체제에 대한 대안의 모색이 서로 창조적으로 연결될 때, 승시가 활성화되고, 그만큼 승시가 우리시대 우리사회에 의미있는 움직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승시는 그러한 믿음 속에서 미래를 전망할 필요가 있다. 

 

   승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고, 그러한 모습으로 가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전략을 가져야 하고 어떤 시간표를 가져야 하는가. 이번 세미나는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을 모색한다. 대답이 활발히 모색된다면, 승시는, 축제로서 생명력을 가질 뿐만 아니라, 대안적인 사회경제체제에 대한 불교적 메시지로 선명성을 지니게 될 것이다. 축제로서 승시는 그것대로 대중적 에너지를 모아 나아갈 것이고, 대안적 사회경제체제로서 승시는 그것대로 사회적 의미를 획득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양한 상상을 해본다. 암중모색은 상상에서부터 시작된다. 여러 상상들이 서로 얽히고설켜 빛을 만든다. 상상이 스스로 빛이 된다. 거기서 미래가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상상을 시작한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라 했다. 그래서 ‘상상하라’고 독려했다. 우리는 오늘의 상상을 플랫폼이라는 화두를 중심에 두고 시작하고자 한다. 오늘날 ‘플랫폼’이라는 개념어는 다양한 방면에서 다양하게 쓰여지고 있으나, ‘정거장’이라는 원래의 말을 떠올려 본다면, 핵심은 거점이며, 소통이며, 부가가치의 창출이라는 측면으로 이해하면 쉽게 와닿을 것이다. 시장은 결국 하나의 플랫폼이다. 얼마나 많은 시장 참여자들(생산자, 크리에이티브, 소비자 등)을 끌어모아, 여기에서 얼마나 다양한 교환과 거래와 소통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가에 성패가 달려있다. 시장이 살아남느냐, 사라지느냐의 문제는, 결국 시장 참여자들을 끌어들이는 매혹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있다는 말이다. 승시가 새로운 미래를 모색한다면, 플랫폼 전략을 눈여겨봐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플랫폼 전략은 우리를 다음과 같은 전략적 과제 앞에 서게 한다. 어떻게 하면 시장 참여자들이 승시를 매혹적인 플랫폼으로 받아들이게 할 것인가. 사실 불교를 둘러싼 경제사회생태계라 할 수 있는 사찰경제는 불임의 경제이다. 생산하지 않고 창조하지 않고 답습하기에 불임의 경제이다. 물질적으로 생산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창조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시장 참여자 자체를 찾기가 힘들다. 불교라는 문화적 자산을 창조하고 기꺼이 소비하는 생태계가 망가져있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시장 참여자를 불러모으기에 앞서, 시장 참여자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생산하고 창조하며 기꺼이 소비하는, ‘사찰경제’라는 경제사회생태계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상상은 창의성에 의해서 실현된다. 고도의 협력이 만들어낸 집단적 능력인 창의성이 요즘 가닿아 있는 곳은 사회적경제의 영역이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의 영역을 아울러 사회적경제 영역이라 부른다. 사회적경제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그 존재의의를 둔다. 하지만 그런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자본주의에 기반한 기업과 달리 협동과 상생과 나눔을 원리로 삼는다. 무한 경쟁과 무한 이윤 창출의 논리에서 벗어나 모두가 행복한 경제사회생태계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불교를 물적·사회적 토대로 삼아 사회적경제 영역을 일구는 이들도 여럿이다. 이들의 노력들이 어떻게 사찰경제라는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해가는지를 눈여겨 볼 만하다. 이들은 선한 가치를 갖고 있고, 열정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라는 현실을 뚫고 가고자 하는 경험으로 무장하고 있다. 이들은 훌륭한 시장 참여자가 될 수 있다. 물론 성공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성공이 대단한 것도 아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불교라는 물적·사회적 토대를 자기 현장으로 삼고자 하기에, 이들의 시장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승시라는 시장 플랫폼이 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야 하며, 한편으로는 이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도 관심을 기울여함은 마땅하다.

   

   그런데 사회적경제 영역은 대부분 자신의 현장을 마을에 둔다. 마을은 구체적 현장이다. 거기엔 사람이 있고 관계가 있고 경제가 있고 문화가 있다. 오롯이 삶의 현장이다. 사찰경제가 있어야 할 곳도 바로 마을이다. 사찰과 마을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그런 마을이다. 그것은 결국 느슨한 공동체를 이룰 것이다. 느슨한 공동체의 연합으로서 불교경제생태계를 염두에 둘 수 있다. 마을을 화두로 삼아 불교경제생태계를 복원하고, 그곳에서 성장하는 시장 참여자들을 매혹하는 것, 그것이 승시가 대안사회경제체제로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지점이 아닐까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는 승시를 단순히 스님들의 장터로 국한시키지 않기 위한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스님들의 장터가 하나의 볼거리로 가능할는지는 몰라도, 그것이 하나의 대안적 사회경제체제로서의 메시지를 주는 기능을 한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이었다. 빈곤한 우리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준 것은 하나의 그림이었다. 산시청람(山市晴嵐).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 중의 하나인 그 산시청람이 맞다. 해석하기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겠지만, 산중 장터에 피어오르는 맑고 푸른 기운이야말로 우리의 이상이 아닌가. 왁자지껄한 장터와 맑고 푸른 기운의 완벽한 조화. 현실과 이상의 조화. 먹고 사는 문제가 아름다운 일이 되는 곳. 산시청람에서 우리는 시장의 이상적 의미를 읽었다. 호혜장터라 해도 좋고, 시장의 성화라 해도 좋을 일이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바로 산시를 상상해본다. 승시에서 산시로 의미를 확장하는 작업을 통해 승시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해 보고자 한다. 

   

   플랫폼, 사회적경제, 마을, 그리고 산시는 서로 달라 보이지만 하나로 연결돼 있다. 선한 의지를 가지고 혁신적인 도전을 하는 사람들, 이들의 상품과 창작물을 기꺼이 소비하는 사람들, 그들이 만들어내는 다양성이 살아 숨쉬는 경제생태계. 이러한 경제생태계를 풍성하게 살찌우는 플랫폼으로서의 승시. 승시에 상상력을 불어넣어 줄 ‘산시’에 대한 논의까지, 다양하게 연결돼 있다. 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내는 과정에서 축적된 우리의 지혜들이 승시의 미래를 밝히리라 믿는다. 

 

● 세부 주제

1> 플랫폼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 승시의 플랫폼 전략

 ① 발표 : 이언오(전 부산발전연구원 원장, 전 삼성경제연구소 정책개발실 실장)

 ② 내용 

 - 플랫폼 레볼루션 : 플랫폼 관점으로 세상 보기

 - 플랫폼 전략 개요

 - 플레이어(참여자:생산자, 소비자, 기획자) 생태계 구축

 - 승시 참여자 플랫폼 구축을 통한 승시 상설화의 가능성 모색

 - 승시 상설화의 방향과 의의

 

2> 승시의 방법론으로서 사회적경제 

  ① 발표 : 박주언(불교사회적경제지원본부 본부장)

  ② 내용

   - 사회적경제가 왜 중요한가

   - 사찰경제 생태계 복원의 방법론으로서 사회적경제 

   - 사회적경제 영역에서의 불교 사례

   - 사찰경제 생태계와 승시의 상호영향을 통한 승시의 미래 방향

 

3> 사찰경제, 마을에서 길을 찾다

  ① 발표 : 박송묵(대경협동경제네트워크 이사장)

  ② 내용 

   - 오늘의 불교 : 기생경제체제로서의 사찰경제

   - 기생경제체제의 극복, 생산불교의 전통

   - 사찰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역사적 상상, 사하촌(寺下村)

   - 사찰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내외 사례 참고 : 불교, 타종교, 국내외

   - 산촌자본주의의 사례 : 시골의 발견, 마을의 발견

   - 사찰경제 활성화와 승시의 미래

 

4> 승시에서 산시로 : 승시의 새로운 상상 

  ① 발표 : 김현권(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② 내용

    -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와 산시청람도(山市靑嵐圖)에 주목하는 이유

    - 축제로서 승시의 지속적 개최를 위한 역사적 명분으로서 산시

    - 산시의 모티브와 승시 발전 방향

 

● 좌장 : 유정길(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 토론자 

   ① 김창규(대구중구노인복지관장, 전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

   ② 여태동(불교신문사 차장)

 

●  세미나 발표자 및 토론자 주요 이력

발표 1 "승시, 불법을 펼치는 시장 플랫폼" 이언오 "바른경영연구소 소장"

• 서울대 경영학과 졸

• KAIST 경영학 박사

• 한국개발연구원 주임연구원

• 부산발전연구원장

•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발표 2 "사찰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공동체 창출" 박주언 "사람과사회적경제본부장"

• 동국대 정외과 졸

• 불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 센터장

• 서울 종로구 사회적경제 생태계조성 사업단장

• 한국 사회적기업활성화 전국네트워크 운영위원

 

발표 3 "사찰경제, 마을에서 길을 찾다" 박송묵 "대경협동경제네트워크 이사장"

• (사)대구시민센터 이사

• 대구시 사회적경제민관정책협의회 일자리분과 위원

• 대구시 복지기준선 위원회 소득분과 위원   

• 대구광역자활센터장

• 대구마을기업협회 감사

 

발표 4 "승시에서 산시로 가는 상상" 김현권 "문화재청문화재 감정위원"

• 고려대학교 문학박사(미술사학 전공)

• 성균관대 초빙 교수

• 전공분야 : 한중서화교류, 김정희 서화, 문화정책

• 주요논문 : 조선후기 문화변동과 소식의 이해, 대구에서 피어오른 추사의 향기"

 

좌장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 지혜공유협동조합 이사장

• 정토회 에코붓다 이사   

• 전국귀농운동본부 이사

• 귀농정책연구소 소장 

• 한살림 연수위원

• 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 

• 국민농업포럼 이사  

 

토론1 김창규 "대구중구복지관 관장"

• 중구노인복지관장

• 영남대학교 박사과정수료

• 대구공업대학교 사회복지경영학과 겸임조교수

•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

• 대구사회적업협회장

 

토론2 여태동 "불교신문사부장 기자 "

•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

• 1994년 불교신문사 입사

• 25년째 기자 생활

• 불교신문 편집부장, 전략기획부장, 편집국장 대행 

• 한국불교기자협회 회장 역임

• 저서 : 템플스테이-산사에서의 하룻밤, 천년사찰 천년숲길, 소설 바우덕이, 도시농부 바람길의 자급자족 농사일기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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